매년 10월 둘째 주 목요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눈 건강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세계 눈의 날'이다.
시력은 한 번 나빠지면 자연회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10세 이전에 발생한 근시는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있다.
심한 근시는 성인이 되어 망막박리나 백내장, 녹내장과 같은 심각한 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어린 시절부터 시력 저하와 근시 예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만약, 근시로 불편이 심하다면 어릴 때는 안경이 최선이며, 성인기에 들어설 즈음 시력교정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각막을 교정하는 시력교정술은 일생에 한 번 하는 만큼 신중히 접근하고 결정해야 한다. 최근 가장 많은 수술이 이뤄지는 시력교정술은 스마일라식인데, 펨토초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상피를 투과한 뒤 각막 내부에서 실질층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1㎜대의 극최소절개 수술로 현존하는 시력교정술 중 각막의 손상이 가장 적다. 이처럼 절개량과 각막손상이 적으면 다양한 이점이 생긴다.
먼저 감염우려가 적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부위, 즉 눈의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 후 다음날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사흘 정도면 교정시력이 안정된다. 각막 겉면의 조직과 시신경들이 최대한 보존되면서 안구건조증이나 눈부심, 빛번짐, 각막확장증 등 후유증 위험도 크게 줄어든다.
심한 난시를 동반한 근시인 경우 수술에 더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난시가 동반된 경우 근시만 있을 때보다 각막 절삭량이 최대 20~30% 가량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 때는 난시교정술로 난시를 먼저 줄인 뒤 스마일라식으로 근시를 교정하는 단계적 수술이 각막손상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난시교정 후 스마일라식 전까지 일정기간 안정이 필요하지만, 평생 사용할 눈을 생각한다면 눈에 부담과 손상을 줄이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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