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0년에 사업으로 인한 소득이 낮은 성장률을 보였고, 소득 양극화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의 쏠림 현상도 나타났다. 국내 상위 10% 사업자가 전체 사업소득 가운데 60%에 육박하는 소득을 올리고, 이들의 평균 사업소득은 하위 20%의 80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 구간별로 살펴보면 상위 10% 구간에 속한 사업자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65조7407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는 전체 사업소득의 58.1% 수준이다. 이와 달리 하위 20% 구간 사업자의 소득은 1조64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0% 감소했다. 전체 사업소득 대비 비중도 1.5%에 불과했다.
진선미 의원은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을 막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자영업자에게 어려움이 집중됐던 것이 드러난다"며 "코로나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