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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서울 강남에서 루카 데 메오 르노 그룹 회장 및 CEO의 첫 한국 방문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 대한 르노 그룹의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한국에서 새로운 시작을 위해 몇 가지 원칙을 세웠다"면서 "한국 시장에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을 이루는 것과 르노 그룹의 기본 원칙에 따라 수익성과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카 데 메오 회장은 이를 위해 우선 르노코리아자동차 브랜드에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부여할 필요가 있으며, 최근 사명을 르노코리아자동차로 변경한 것도 한국 시장에 대한 르노 그룹의 포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중·대형급 차량의 핵심 수출 기지 구축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수행 능력 확인과 함께, 한국에 수출 기지 구축을 위한 적절한 환경이 확보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연구 개발 중인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또다른 하이브리드 신차에 대한 디자인 컨셉 영상이 함께 공개됐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 영상을 통해 국내 연구진들이 개발 중인 새로운 플랫폼 기반의 이 차량이 쿠페형 SUV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