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 관련 여행수요 폭증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2-10-11 09:27 | 최종수정 2022-10-11 15:43


일본 정부가 11일부터 한국 등 68개 국가를 대상으로 무비자 일본 입국을 허용하면서 관련 여행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재개하는 것은 약 2년 7개월만으로 한국인은 앞으로 비자 없이 일본에 관광, 친족 방문, 견학 등을 목적으로 90일간 머물 수 있게 된다.

하루 입국자 수 상한선(5만명)은 폐지되고 외국인의 일본 여행을 패키지 관광으로 한정했던 조치도 사라진다.

일본 입국 시 3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출국 전 72시간 이내 음성 증명서는 제출해야 한다.

국내에서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배경이다.

인터파크의 일본을 대상으로 한 지난달 국제 항공권 편도 결합 서비스 이용 건수는 지난 5월 대비 1275% 늘었다. 하나투어는 지난 1~22일 일본 여행 예약이 8월 대비 77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예약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36.1%에 달한다. 참좋은여행도 이달 일본 상품 판매가 지난달보다 500% 증가했으며 일본 여행 기획 상품만 53개를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G마켓 역시 지난달 23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일본 여행상품 예약 건이 전월 동기 대비 1816%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40% 증가한 수치다. 티몬은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일본 주요 도시(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삿포로)의 항공권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8월 같은 기간(8월 1일~25일) 대비 항공권 매출이 약 7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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