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 NIPA)이 최근 개최된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2'에서 의료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사례를 선보이며, 지능형 의료발전 상황을 병원 관계자 및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
전시 내용을 보면, 종합병원뿐만 아니라, 병의원에서도 사용 가능한 AI의료 SW개발을 통해 집 앞 병원에서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는'닥터앤서 2.0'소개 및 시연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피부암으로 의심되는 부위를 사진으로 찍으면 자동분석하는 AI알고리즘과 우울증 환자 음성의 물리적 특성을 분석해 우울증 정도를 정량화하고 예후 예측하는 우울증 모니터링 솔루션은 병원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디지털헬스케어 특별전에서는 국방부, 국군의무사령부와 협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군의료의 선진화 모습도 만나볼 수 있었다.
군병원 등에 전문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군의관의 진료행위를 지원하기 위해 군장병에게 많이 발생하는 9종 질환(폐렴, 결핵, 척추, 사지골절, 무릎, 발의골절, 뇌출혈, 뇌경색)에 대한 진단·판독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으로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새로운 감염병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 내용뿐만 아니라, 보편적인 거리두기를 넘어 상황별 예방수칙 정립하는 등 과학적 근거 통한 감염병 예방 기술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디지털헬스케어 특별전이 운영되는 3일 동안 오픈세미나를 개최해 전시 참여 기업관계자들이 기업 및 SW 홍보 뿐만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 트렌드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부대행사 등도 운영돼, 국내 첨단 디지털 의료현황을 되짚어 보는 의미있는 자리를 제공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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