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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안산병원 박기수 교수, 日 핵의학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젊은 연구자상' 수상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9-20 09:19 | 최종수정 2022-09-20 09:19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핵의학과 박기수 교수가 최근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62회 일본핵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박기수 교수는 내장지방의 염증 증가로 인한 포도당 섭취 증가와 급성심근경색을 포함한 관상동맥질환의 심각도 상승 사이의 비례 관계를 최첨단 핵의학 영상기법인 18F-FDG PET/CT를 통해 밝힌 연구로 상을 받았다.

일본핵의학회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젊은 연구자상'은 40세 미만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핵의학 연구에 종사하는 의사나 과학자를 대상으로, 최근 2년 동안 핵의학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국제학술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박기수 교수는 "암의 진단 및 치료에서 핵의학 영상인 18F-FDG PET/CT의 임상적 가치 및 중요성은 이미 널리 잘 알려져 있지만 비만으로 인한 대사 질환, 나아가 심뇌혈관 질환에서 18F-FDG PET/CT의 유용성은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다"며 "우리 몸의 비정상적 포도당 대사가 이 모든 질환의 시작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 몸의 포도당 대사를 실시간 영상으로 보여주는 18F-FDG PET/CT의 활용 잠재력은 매우 높으며 이를 통해 비만이 삶과 건강에 미치는 해로운 기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박기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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