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헬스칼럼] 직장인 시력교정, 각막절개량과 회복기간 우선 고려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9-08 12:11 | 최종수정 2022-09-15 08:09


오랜 기간 안경을 착용하고 살아온 직장인들에게 시력교정술은 인생의 중요한 선택이자 버킷리스트 중 하나일 것이다.

특히 경제적 자립을 시작하는 초년생들은 스스로에게 주는 취업 선물로 시력교정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이 주 5일 고정적인 출퇴근으로 시간적인 제약이 있고, 하루 종일 모니터나 휴대전화에 혹사당하는 눈을 수술해야 하는 만큼 여러 측면을 생각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직장 생활 중 시력교정 수술을 선택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각막절개량과 회복 기간이다.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에게 회복 기간은 현실적으로 중요한 사안이다. 연휴 또는 짧은 연차를 내 수술을 받는다면 회사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빠르고 안정적으로 시력이 회복되어야 할 테니 말이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시력교정시 각막절개량과 회복기간은 관계가 깊다. 각막절개량이 수술 후 회복 기간을 좌우한다고 볼 수도 있다.

전통적인 라식의 경우 각막을 24㎜ 정도 절개하고, 라섹은 각막상피를 약물로 벗겨낸 후 시력을 교정한다.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려면 기본적으로 라식은 3~4일, 라섹은 일주일 정도 필요하다.

물론 각막의 부기가 가라앉고 교정시력이 완전히 안정되려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최근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스마일라식의 경우 라식·라섹에 비해 각막손상이 현저히 적어 회복 기간이 가장 짧다.


예를 들어 라식과 비교하면 각막 절개량이 10분의 1 이상이나 대폭 줄어든다. 스마일라식은 펨토초(1000조분의 1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상피를 투과한 뒤 각막 안쪽을 선택적으로 교정한다. 일반적으로 2~4㎜, 필자의 경우 1㎜대의 극최소 절개창으로 교정하기 때문에 수술 다음날 바로 간단한 화장과 샤워, 가벼운 산책이 가능하며 출근이나 PC업무에도 부담이 적은 편이다.

각막절개량이 적을수록 각막신경 손상이 줄어 회복이 빠르며 시력의 질이나 수술 예후도 좋다. 주말 전 금요일에 수술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월요일 출근에 지장을 받지 않는 셈이다.

근무시간 내내 모니터를 바라봐야 하는 직장인들이라면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안구건조증도 고려해야 한다.

각막 표면에는 수많은 지각신경이 분포되어 있는데, 이 신경이 손상되면 제때 눈물이 생성되지 않아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시력교정술은 대부분 일정 부분 각막 표면의 신경 손상이 불가피한데, 과거에 시력교정술 후 안구건조증 증세가 심해졌다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다만, 직접 각막 표면을 자르거나 벗겨내 시력을 교정하는 라식·라섹과 달리 각막상피를 투과해 교정하는 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을 온전히 보존할 수 있다.

극최소절개 수술로 지각신경 손상이 최소화되며 안구건조증 우려도 줄일 수 있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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