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킹엄궁(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추모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영국인들은 밤늦은 시간에도 버킹엄궁으로 향했다.
버킹엄궁 펜스에는 꽃들이 매달려있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꽃다발을 들고 버킹엄궁 펜스에 매달았다. 촛불을 들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다들 여왕에 대해 추억하고 그의 영면을 애도했다. 버킹엄궁 앞에서 만난 사이먼은 "여왕은 큰 의미였다.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였다. 이런 날이 올 줄은 알았지만 막상 와보니 믿기지 않는다"고 아쉬워했다.
|
1926년 태어난 여왕은 1952년 2월 6일 조지 6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당시 25살로 영연방 국가를 순방하던 중이었다. 케냐에서 왕위에 오른 여왕은 70년 16일간 재위했다. 영국 최장 재위 군주일 뿐 아니라 기록이 확인되는 군주들 가운데 프랑스의 루이 14세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재위 기간을 기록했다.
영국 정부는 여왕 서거 후 10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런던 브릿지 작전으로 명명된 여왕 서거 시 계획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왕실 소유지와 정부 건물, 군부대, 각국 주재 영국 대사관에는 조기가 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