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다양한 합병증 가운데 하나가 어지럼증이다.
코로나19 감염 후 발생하는 전정기관 질환은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전정 편두통 등으로 이비인후과 검사 후 진단 및 각 질환에 따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석증은 머리를 움직일 때 눈동자의 움직임을 보는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이석을 원래 위치로 빼내는 이석 치환 치료를 시행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메니에르병은 청력검사로 청력저하를 확인하고 약물치료와 귀에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통해 청력과 어지럼증을 개선할 수 있다. 전정신경염은 안진검사, 온도안진검사, 회전의사검사 등 전정기능검사로 진단하며 초기에는 안정 및 약물치료를 시행하고, 추후 안정되면 전정 재활치료를 통해 저하된 전정 기능을 호전시킬 수 있다.
또한, 혈액검사로 갑상선 기능의 정상 여부, 자가 항체의 증가 여부 등을 평가할 수 있으며, 두통이 있을 때 어지럼증이 더 잘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만성적인 어지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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