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골절 환자 중 근감소증이 동반된 환자의 경우 사망률이 2~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근감소증의 진단은 아시아인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했으며, 이중 에너지 엑스레이 측정을 통해 골격근량(ASM)을 측정하고 악력 측정을 시행해 근력을 평가했다. 또한 ASM 기준 흡광도 측정을 통해 세 가지 지표를(ASM/키의 제곱, ASM/체중, ASM/체질량 지수) 계산해 근감소증으로 진단했다.
사망률은 수술 후 1년, 2년, 5년 뒤 평가했다.
하용찬 부원장(정형외과)은 "이번 연구는 고관절 골절 환자에서 근감소증과 사망률의 관계에 대한 연구로, 고관절 골절 환자의 골근감소증 유병률이 높고, 장기예후가 불량하다는 것을 임상적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1년, 2년, 5년 사망률이 근감소증이 없는 환자의 사망률에 비해 높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환자중심의료기술 최적화 연구 사업단의 지원으로 시행됐으며 논문은 노인병 분야 저명한 학회지인 '미국 노인병 학회지(Journal of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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