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중 1명 9월 이후 늦은 휴가 떠난다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2-08-23 09:07 | 최종수정 2022-08-24 08:28


코로나19 확산세와 이른 추석 연휴에 늦은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23일 모두투어 등에 따르면 지난 10~12일 회원 등 총 292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트렌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월 이후'로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비율은 전체의 35%에 달했다.

극성수기인 7월에 이미 휴가를 다녀왔다는 응답은 9.7%, 8월에 다녀왔거나 계획 중이라는 응답은 41.5%였다. 휴가 기간은 '4~6일'(46.5%)이 가장 많았고, '1~3일'(38.2%), '일주일 이상'(15.3%)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 여행지로는 국내가 60.7%로 여전히 국내 여행의 선호가 높았다.

다만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도 21%로 조사됐다. 이들은 '동남아·괌·사이판'(13.9%)과 '하와이·유럽·미국'(7.1%)을 선호했다.

관광업계는 이같은 점을 반영, 늦은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을 공략하기 위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한화리조트 설악·평창·경주는 늦캉스 여행객을 위한 물놀이 패키지를 이달 31일까지 판매한다. 한화리조트 경주는 객실 1박과 뽀로로 아쿠아 빌리지 종일권 2인 패키지를, 한화리조트 평창은 스위트룸 1박과 블루캐니언 종일권 3인(대인 2인, 소인 1인)을 묶어 제공한다.

추석 연휴를 겨냥한 상품도 눈에 띈다. 롤링힐스 호텔은 다가오는 추석 앞두고 9월8일부터 12일까지 '풀 문 패키지'(Full Moon Package)를 선보인다. 명절을 맞아 '매듭 공기놀이'와 '미니 복주머니','윷놀이 세트'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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