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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젊을 때부터 건강관리에 힘쓰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아 떨어지면서 높은 인기를 구가했기 때문인데, 실제로 에브리타임 출시 이후 2030세대의 정관장 매출 비중은 2012년 5% 수준에서 최근 15%대까지 올랐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대표 홍삼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세계적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다, 이커머스 등으로 판매 채널을 다변화한 영향이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2021년도 해외수출실적은 전년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권에선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뿌리삼 위주의 시장을 제품 위주의 시장으로 전환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정관장은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성공에 힘입어 제품 라인업도 꾸준히 확장 중이다. 홍삼농축액에 감초추출물, 프로폴리스 등을 첨가해 홍삼의 쓴맛을 완화한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 프리미엄 라인으로는 상위 2% 수준의 지삼(地蔘)을 함유한 '홍삼정 에브리타임 리미티드'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공략했다.
여행객과 캠핑족을 겨냥해 감각적인 패키지와 굿즈를 담아낸 에브리타임 기획에디션도 매년 한정판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아날로그 감성의 필름카메라를 굿즈로 제공하는 '에브리타임밸런스 찰칵에디션'을 출시하며 레트로에 열광하는 MZ세대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가 정관장몰,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작년 매출이 2017년도 대비 약 4.3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카카오톡 선물하기 '많이 선물한 랭킹'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SNS로 홍삼제품을 선물하는 트렌드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