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메타버스 기술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며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공간적인 제약을 없애 서비스 편의를 증진시키고,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와 소통하며 건설사 특유의 경직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메타버스란 현실과 유사한 디지털 기반의 가상 세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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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도 지난 4월 VR 기술을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에 적용했다. 홍보관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직접 터치 모니터를 활용해 현실감 있게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장소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한편 일부 건설사는 경영환경에도 메타버스를 접목시키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메타버스는 새로운 출구가 될 수 있다. 비대면 상담까지 가능하기에 소비자들이 겪는 공간적 제약을 해결할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라며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에 한 걸음 다가가고 젊은 기업 이미지로 개선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다양한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