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9회 연속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종합점수 상위 20% 포함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8-02 13:45 | 최종수정 2022-08-02 13:45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제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9회 연속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전국 233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가천대 길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여부 ▲뇌영상검사 실시율(1시간 이내) ▲정맥 내 혈전용해제(t-PA) 투여율(60분 이내) ▲조기재활 평가율(5일 이내)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첫 식이전)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항응고제 퇴원처방률 ▲입원 중 폐렴 발생률 등 9개 지표에 대한 평가에서 종합점수 99.98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상위 20%에 해당하는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앞서 가천대 길병원은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뇌졸중센터 인증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뇌졸중 TFT는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다학제 진료팀으로 구성돼 365일 24시간 급성기 뇌졸중 환자들에게 적정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뇌졸중은 우리 뇌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통로인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에 손상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뇌세포가 죽게 되는 경우를 '뇌경색' 또는 '허혈성 뇌졸중'이라 하며 전체 뇌졸중의 약 87%를 차지한다. 혈관이 터져 출혈이 발생하는 것은 '뇌출혈' 또는 '출혈성 뇌졸중'이다. 출혈 주변 뇌 조직이 파괴되고 혈종으로 인해 뇌의 압력이 상승해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뇌졸중은 손상 위치나 범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표적으로는 심한 두통 및 어지럼증,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여러 개 보이는 시각장애, 말이 어눌해지는 등 언어장애, 갑작스러운 편측마비 등이 있다.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뇌졸중의 특징이며 발생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해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사망 및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가천대 길병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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