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7세대 그랜저' 출시 시점이 올해 4분기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수요가 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7세대 그랜저를 출시하더라도 사전 계약을 받지 않고, 6세대 대기 소비자에 대해 순번을 유지한 채 7세대 그랜저로 계약을 전환해주기로 했다.
7세대 출시로 기존 모델이 단종될 경우 계약자들이 1년 가까이 기다리고도 차를 받지 못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3.3 가솔린 모델과 LPI 모델의 경우 2개월 정도 대기해야 하며, 2.5 가솔린, 하이브리드 등은 내년에야 출고가 가능하다. 현대차는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는 올해 4분기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보통 신형 모델 출시에 앞서 사전 계약이 시작되면 대기자들은 기존 계약을 취소하고 신형 사전 계약을 따로 해야 한다"며 "이번 방침은 대기 고객의 불편을 덜고 신뢰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