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악재에 대형주도 '휘청'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2-07-17 09:25 | 최종수정 2022-07-17 10:02


올해 국내 증시가 약세를 거듭하면서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대형주마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시가총액(시총) 1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총 232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56곳 줄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217곳에서 191곳으로,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71곳에서 41곳으로 감소했다.

시총 1조원 클럽에서 제외된 곳은 HDC현대산업개발, SK가스, 롯데관광개발, 하나투어, 한화투자증권 등이다.

시총 1조원 이상을 유지한 상장사 역시 고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기업(우선주 및 올해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 제외) 중 올해 시총이 늘어난 곳은 1곳도 없었다.

지난 15일 기준 삼성전자 시총은 467조4340억원으로 올해 들어 109조2470억원 줄었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23조5145억원, 1조5978억원 감소했다.

현대차(5조4485억원), 네이버(24조1972억원), 삼성SDI(7조3578억원), LG화학(7조2710억원), 기아(1조2566억원), 카카오(18조9599억원) 등도 큰 폭으로 줄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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