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26·울버햄프턴) 선수가 소아병동을 방문해 투병중인 환아들과 가족들을 위로했다고 13일 전했다.
또한 소아청소년 환아들의 꿈과 희망의 씨앗이 결실을 맺기를 바라는 '꿈씨(KUM-seed) 우체통'에 "모두가 건강한 그 날까지, 오늘도 씩씩하게 파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윤을식 병원장은 "장기간 입원으로 심리적 환기가 필요한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 황희찬 선수의 깜짝방문이 힘겨운 시기를 보낸 환아와 보호자분들께 큰 감동을 주었을 것"이라면서 "몇 시간동안의 짧은 방문이었지만 이들에게는 새로운 삶의 희망과 완치에 대한 의지를 더욱 되살리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표팀 전담주치의로 선임된 정형외과 장기모 교수를 비롯해 국가대표 아이스하키팀 팀닥터를 맡고 있는 정형외과 정웅교·최인철 교수 등 실제 스포츠선수들의 치료와 맞춤 운동치료에 특화된 의료진이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헌신적인 활동으로 선수들이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황희찬은 지난달 30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3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퇴소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축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은 황희찬은 6월 A매치 4연전 도중인 지난 9일,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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