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값 8.5% 오르고, 김밥은 3000원 육박…올해 상반기 외식 물가 폭등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2-07-07 08:21 | 최종수정 2022-07-07 08:28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자장면과 칼국수, 김밥 등 주요 외식 품목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으로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이 8% 이상 오르는 등 모두 지난 1월보다 높아졌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이었다. 평균 가격이 지난달 6262원으로 올해 초 5769원보다 8.5% 올랐다. 칼국수는 8269원으로 올해 초(7769원)보다 6.4% 올랐고, 김밥도 6.3% 오른 2946원으로 3000원에 근접한 상태다.

지난 1월 9808원이었던 냉면은 지난달 1만269원으로 4.7% 올랐고, 삼겹살(200g) 역시 4.7% 올랐다. 김치찌개 백반은 4.4%, 삼계탕은 4.0%, 비빔밥은 3.8% 각각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모든 품목이 5% 이상 상승했으며 특히 자장면 가격은 1년 전보다 16.2% 뛰었다.

통계청은 6월 외식 물가 상승률이 8.0%로 지난 1992년 10월 8.8% 이후 29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0%를 기록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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