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그가 운영 17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고, 오는 9월 말 티스토리와 통합한다고 밝혔다.
최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로 나뉘어 운영하던 블로그 플랫폼을 티스토리로 통합하기로 했다. 서비스 통합 예정일은 9월 30일이다. 서비스 통합에 앞서 카카오는 지난 4일부터 다음 블로그 신규 개설을 중단한 바 있다.
블로그 열풍이 불던 2005년 2월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 블로그는 2007년에는 다음이 티스토리를 인수하면서 서비스 개선이 늦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2020년 5월 전면 리뉴얼이 단행된 이후에는 디자인·구조 측면에서 티스토리와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카카오는 기존 다음 블로그 이용자들의 콘텐츠를 티스토리로 이관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음 블로그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이 맞다"면서 "티스토리로 서비스를 통합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