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 내분비센터는 지난 27일부터 당뇨교육실을 개설해 당뇨병 환자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당뇨교육실에서는 당뇨병 관리에 필요한 당뇨병의 원인과 치료, 약물 및 식이, 운동, 합병증 관리, 생활습관 개선, 인슐린 교육 등 당뇨병 전반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제공한다.
당뇨병은 혈액 속의 포도당 수치가 정상인보다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우리 몸의 에너지원 중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포도당은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반드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하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기능이 저하되면 당뇨병이 발생한다.
한국인의 경우 스트레스, 과식, 운동 부족 등으로 당뇨병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2018 팩트 시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는 500만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되며 당뇨 전 단계까지 포함하면 1천 300만 명이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대동병원 내분비센터 조아라 과장(내분비내과 전문의)은 "당뇨병은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식이요법을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지만 환자 스스로 관리하기 쉽지 않다"며, "이번 당뇨교육실 개설을 계기로 지역 당뇨병 환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당뇨병 관리는 물론 합병증을 예방함으로서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당뇨병 관리를 위해 단순히 식품에 의존하기보다는 꾸준한 운동과 표준체중 유지, 균형 잡힌 식사, 금연, 절주, 숙면, 스트레스 관리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만 ▲가족력 ▲과거 혈당이 비정상으로 나온 경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뇌혈관질환 ▲임신성 당뇨병 ▲4kg 이상 거대아 출산력 등이 있는 경우 고위험군으로 꾸준히 혈당 체크를 해야 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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