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이 있는 노인이라 하더라도 꾸준히 운동하면 사망위험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지속해서 운동하지 않는 그룹과 운동을 중단한 그룹에서는 조사 기간 중 100명당 사망자가 각각 4.9명, 5.1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새롭게 운동을 시작한 그룹과 운동을 지속한 그룹에서는 100명당 사망자가 각각 3.3명, 2.7명으로 그보다 훨씬 적었다.
정보영 교수는 "노년기에 심혈관질환이 발생한 이후라도 규칙적인 운동을 새로 시작하거나 이전의 운동 습관을 유지하면 모든 종류의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심혈관질환을 진단받더라도 치료를 병행하면서 운동을 포기하지 않아야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면서 "다만 너무 격렬한 운동보다는 하루 10분가량 빠르게 걷기 정도의 중강도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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