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조재우·손휘승 교수팀이 지난 5월 27~2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5회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아·태 과학 컨퍼런스'에서 논문 부문 및 포스터 부문 모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대퇴골 광범위 골결손 토끼 모델에서 유도막 방법 사용 시 rhBMP-2 이식과 자가골 이식의 비교'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해당 연구는 올해 12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AO Trauma Research Olympiad'에 아시아·태평양 대표로 참석해서 세계 1위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또한 연구팀은 '다발성 슬개골 골절의 골절 패턴 분석' 주제의 포스터로 제출된 총 88개의 포스터 중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연구 지도를 맡은 오종건 교수는 "제가 10년 전 홍콩에서 개최되었던 1회 컨퍼런스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었는데, 제자들이 똑같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후학들이 골절치료 연구에 매진해 한국 골절치료 수준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한 조재우 교수는 "이번에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포스터 내용은 지난해 말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되며 주목을 끈 바 있다"며 "앞으로도 골절치료 학문을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 지도를 맡은 오 교수는 올해 5월 대한골절학회 제38대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2021년부터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아·태 교육 위원회 의장을 맡는 등 국내외에서 골절치료 명의로 손꼽히고 있다. 더불어 오 교수는 보건복지부가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외상 전문의 육성기관으로 선정한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 센터장으로서 수련지도교수인 조재우 교수와 함께 국내 외상전문의 육성과 외상의학발전에 매진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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