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는 '밥알'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서양화가 이예선 개인전 '만만(萬滿)한 밥 展'을 서초동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위치한 유디갤러리에서 오는 5월 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표작 '휴먼헤리티지'와 'Can you hear me?' 시리즈를 만나볼 있다. '휴먼헤리티지'는 인간이 남긴 유산은 오랜기간 보존이 가능하지만, 정작 유산을 남기는 인간의 유한함을 표현했다. 'Can you hear me?'는 밥알로 꽃의 형상을 만들어 여성의 소리를 대변하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이예선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매일 먹으면서 소중함을 잊고 있던 '밥'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어떻게 변신할 수 있는지 관람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디갤러리는 유디치과의 독립적 형태의 미술 갤러리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선보일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환자와 관객들에게 일상 속 문화 경험을 선사하는 유디치과의 문화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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