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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희귀·난치성질환 임상연구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선정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5-10 09:17 | 최종수정 2022-05-10 09:17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희귀, 난치성질환 환자 임상연구를 위한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선정으로 분당차병원은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분리, 배양에 대한 77개의 특허를 기반으로 다양한 재생의료 분야 임상연구의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또 차의과학대학교, 차바이오텍 등과 함께 산·학·연·병의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당차병원은 첫 번째 해당 임상연구로 이주호 교수팀이 주도하는 '간암 환자에서 경동맥화학 색전술과 면역세포치료제 병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관찰하기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암, 뇌질환, 척추 등 난치성 질환 분야에서 세포치료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분당차병원 김재화 원장은 "2013년 2016년도에 걸쳐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 지정되며 이미 우수한 세포치료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병원임을 인정 받았다"며 "이번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승인을 계기로 임상현장에서 활동하는 임상 의사들을 중심으로 환자 치료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재생의료 기술개발 연구를 본격화 해 차세대 바이오 의약산업을 선도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첨단재생의료는 세포나 유전자를 이용해 면역 기능을 높여주거나 손상된 인체 조직을 재생하는 등의 효과를 얻기 위한 첨단의료기술이다. 기존의 의료기술, 즉 약물, 수술 등으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질환 치료에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분야다. 대표적인 예로 각종 암, 신경이 손상된 뇌질환, 파킨슨, 유전자 질환 등이 있다.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면역세포, 인체세포 등을 활용해 손상된 조직과 장기를 재생시키는 기술을 공식적으로 연구 개발할 수 있다.

현재 분당차병원은 글로벌 임상시험 수탁기관인 파락셀(PAREXEL)과 협력해 다양한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7개국, 81개 메디컬센터로 구성된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글로벌 연구과제 수행에 있어 객관적인 평가와 컨설팅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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