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김지선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코로나19 감염 관련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가상현실(VR) 치료기술 개발에 나섰다.
연구책임자인 김지선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해 발생하는 스트레스, 불안과 공포, 우울과 상실, 트라우마 등이 전세계적 문제"라며, "관련 트라우마에 취약한 고위험군에 대한 맞춤형 치료전략 개발과 공공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트라우마 고위험군은 감염환자, 의료인력, 만성 정신·신체질환자들이다.
김 교수팀은 1, 2단계로 구분해 각각 3년씩 연구를 진행한다. 1단계에서는 ▲VR치료 콘텐츠 및 안정화 기법 VR 치료기기 제작 ▲ 안정화 기법 VR치료 프로토콜 임상 진행 및 매뉴얼 완성 ▲노출기법 VR치료 컨텐츠 및 치료기기를 완성하게 된다. 2단계에서는 ▲노출기법 VR치료 효과성 검증 ▲노출기법 VR치료 임상완료 및 결과분석 ▲VR치료 기기 허가 획득 및 논문발표 등이 진행된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감염관련 트라우마 중재를 위해 사용 가능한 평가 및 VR 치료기기 및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치료분야 발전은 물론 의료비용 및 사회적 비용의 경감에 기여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전했다.
우울증, 조울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불안장애 치료의 전문가인 김지선 교수는 특히 뇌파를 통한 감정조절 기전 연구에 정통하다. 학술활동 성과도 뛰어나 전문분야에서 지금까지 발표한 SCI(E) 논문도 50여 편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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