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고액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자 보복 소비 심리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이 막히자 해외여행에 사용하려던 돈을 명품 구매 등에 쓰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카드는 "구매력을 가진 30~40대에서 가장 큰 폭으로 고액 소비가 늘었다"며 "코로나 사태로 억눌린 소비 심리가 명품 구매로 전환되면서 백화점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백화점 영업 시작과 동시에 명품 매장으로 달려가는 '오픈런'에 이어 인기 명품을 사기 위한 수고를 대신해 주는 서비스까지 생겼고, 주요 명품업체들은 보복 소비 추세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에서 매출이 급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명품 보복 소비 현상이 두드러졌지만 최근 일상 회복과 함께 해외여행이 풀리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