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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 '엔데믹' 기대감에 방긋 웃는 유통가…뷰티·여행 상품군 늘리고 오프라인 행사도 열어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2-04-25 09:25 | 최종수정 2022-04-25 11:39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을 앞두고 유통가가 고객 잡기에 한창이다.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억눌렸던 야외활동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 상품군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 것.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플랫폼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테고리 중 뷰티 상품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 성장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기초 화장품이나 스킨케어 대신 향수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나고 색조화장품도 강세를 보였다고 SSG닷컴은 설명했다.

스포츠 레저 카테고리 상품 매출도 92% 증가했다. 등산과 아웃도어 용품 매출은 전년 대비 94%, 골프 용품은 98% 늘었다.

이런 가운데 롯데홈쇼핑은 미리 여름을 준비하려는 얼리버드 수요에 주목해 여름 상품을 강화한 '대한민국 광클절'을 내달 1일까지 진행한다.

원피스, 린넨 팬츠 등 여름 신상품을 소개하는 특집전과 함께 선쿠션 등 여름철 기능성 뷰티 제품을 총망라한 '광클절 리미티드 에디션 코스메틱' 특집전을 열었다. 또 여름 휴가 시즌을 겨냥해 세부, 보홀 등 동남아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총 5000억원 규모로 열리는 이번 광클절 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10만명에게 1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지급, 총 110억원의 광클 지원금을 제공한다.

CJ온스타일은 호텔 숙박권, 패키지 상품 등 여행 상품 판매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CJ온스타일은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코로나19 이후 약 2년여 만에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지난달 생방송 채널에서 판매한 하와이 패키지여행 상품은 주문금액 90억원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 백화점들은 잇따라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며 고객 맞이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초부터 '뷰티 페어'를 연다. 이 행사에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지난해보다 약 40% 많은 브랜드가 참여한다. 롯데백화점도 화장품 관련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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