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과 금융권이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숨은 금융자산' 16조원을 돌려주기 위해 공동 캠페인에 나선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말 기준 금융권의 숨은 금융자산의 규모는 16조원으로 여전히 안 찾아간 고객이 많았다. 이 중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이 12조366억원, 휴먼 금융자산이 1조3977억원, 미사용 카드포인트가 2조4672억원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 금융결제원,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은행, 보험, 증권사, 저축은행 등이 이번 캠페인에 참가해 고객의 숨은 금융자산을 안내할 예정이다.
홍보 포스터와 안내장을 제작해 각 금융사 영업점 및 창구에 개시하고, 영업점 내 모니터, 전광판을 통해서도 홍보할 예정이다.
금융사 홈페이지, 앱, SNS에 홍보물 및 조회시스템 링크를 올리는 온라인 홍보도 진행한다. 문자메시지나 알림 톡, 이메일 등을 통해서 고객에게 개별 안내도 이뤄진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객별 안내 과정에서 금융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면서 "금융사나 금융협회는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나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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