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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복 기대감에 고개 드는 소매 경기…백화점·마트·편의점 상승, 온라인쇼핑은 하락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2-04-11 08:23 | 최종수정 2022-04-11 10:17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를 눈앞에 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비롯, 소매유통업의 경기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분기 소매유통업계의 경기전망지수(RBSI)'가 기준치(100)에 근접한 99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RBSI가 기준치 이상일 경우 해당 분기의 경기를 직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반대로 기준치 이하면 해당 분기를 다소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지난해 3분기 RBSI 지수는 106에서 4분기 99로 하락한 뒤 올해 1분기 96으로 더 떨어졌었다. 그러다 2분기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4∼3월 21일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온라인 등 5개 업태 1000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한상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소매업 경기가 본격적으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업태별로 살펴보면 백화점의 경우 RBSI 지수가 102에서 111로 지난 분기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백화점의 경우 5개 업태 중 유일하게 기준치를 넘었다. 대한상의는 명품 수요 증가,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 등을 통한 집객 효과에 더불어 신규 출점 효과가 지수를 상승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슈퍼마켓(82→99)은 전분기보다 17포인트 상승하며 업태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신선식품, 간편식 등 식품 경쟁력을 점차 강화하면서 차별화에 나선 점이 큰 폭의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대형마트(88→97), 편의점(85→96) 등도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으로 지수가 반등했다.

그러나 비대면 소비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부터 기준치(100)를 웃돌던 온라인쇼핑(107→96)은 기준치 밑으로 떨어져 관련 경기 기대감이 한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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