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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대출 비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가 지난해 핀다로 대출을 받은 고객 열명 중 여섯 명은 중금리대출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핀다로 두 번 이상 대출을 받은 사용자들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평균 4.2%포인트(p) 금리를 낮추고, 한도는 평균 39만원 높여 받았다.
핀다 사용자 중 대출을 재실행한 사용자는 전체의 20%에 달한다. 횟수별로 2회차가 68%로 가장 많았고 3회 20%, 4회 7%, 5회 이상 5% 비중이었다.
핀다 이용자들은 대출을 비교하고 실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지고 있는 대출을 꼼꼼하게 관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핀다의 통합 대출관리 서비스인 '나의 대출관리'를 통해 신용을 연동한 사용자는 전체 회원가입 사용자의 61%였다. 이를 통해 관리중인 대출 잔액은 57조원으로 집계됐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가장 많은 55개 금융기관과 연계해 개인에 꼭 맞는 대출 상품을 비교해 추천해주는 핀다의 서비스 취지에 잘 맞게, 많은 고객들이 여러 차례 대출 서비스를 조회하며 금리를 낮추거나 한도를 더 받아 가는 성과는 창업자로서 가장 뿌듯한 지점이다"라며 "200여 개에 달하는 다양한 대출상품 비교 기능으로 간편하게 조회하고 대출을 받을 수 있게 기능을 고도화해, 대출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고금리와 저금리 대출 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한 해 동안 핀다 서비스를 통해 대출이 일어난 총 금액은 450% 성장했다. 누적 다운로드는 170만 건을 돌파했고, 월간활성화지표(MAU)는 37만 건을 넘겼다. 대출비교 서비스를 이용해 대출을 실행한 사용자의 성비는 남성이 70%, 여성이 30%로 집계됐다. 남성은 30대가 36% 비중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40대가 35%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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