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브리핑] '탈 배달앱' 속도내는 외식업체들…자체 앱서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확보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2-02-17 10:00 | 최종수정 2022-02-17 10:35


◇셰프고 이용 모습. 사진캡처=셰프고 앱

외식업체들이 '탈 배달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에서 배달비가 계속해서 오르는 가운데 자체 앱에서만 제공하는 할인 쿠폰 등을 내세워 신규 고객은 물론 충성 고객까지 잡겠다는 전략이다.

가맹점들 또한 배달 플랫폼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CJ푸드빌은 최근 빕스,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계절밥상 등 CJ푸드빌의 외식 브랜드를 한 곳에서 주문할 수 있는 앱 셰프고를 출시했다.

셰프고 앱에서는 배달, 픽업 주문 뿐 아니라 레스토랑 간편식 구매와 기프트카드 사용 기능까지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CJ푸드빌은 매월 이용 횟수에 따라 할인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셰프고 앱에서 월 1회 구매 시 3000원 할인 쿠폰 1장, 월 3회 구매 시 5000원 할인 쿠폰 1장을 준다. 올 연말까지 30회 이상 이용하면 CJ외식기프트카드 5만원, 50회 이상 구매 시 CJ외식기프트카드 10만원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 이용 모습. 사진캡처=노브랜드 버거 앱
앞서 신세계푸드도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을 론칭했다.

회사 측은 모바일 주문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기존 배달 앱을 통한 주문과 메뉴 픽업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자 자체 앱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주문 시 메뉴 선택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자주 먹는 메뉴를 등록해 놓는 고객 맞춤 기능을 준비했으며, 가까운 매장 찾기 등 노브랜드 버거에 대한 다양한 이용 정보도 제공한다.

신세계푸드는 신규 가입 고객 선착순 3만명에게 '트리플 맥앤치즈 세트'를 주문하면 NBB 시그니처 버거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해 신규 고객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배달앱 주문 의존도가 높은 치킨 브랜드들은 일찌감치 자사 앱서 할인 행사를 펼치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BBQ는 앱에서 전 메뉴 주문시 인기 사이드 메뉴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교촌치킨은 교촌 주문앱에서 치킨 메뉴와 치맥 맥주를 함께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총 주문 금액의 1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3월 25일까지 진행한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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