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중 흔한 어지러움증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심각할 수 있어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실조(ataxia)를 들 수 있다. 이는 중심을 못 잡고 비틀거리는 현상으로 마치 술 취한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증상의 경우 소뇌의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현훈 (vertigo)의 경우는 주위가 도는 듯한 심한 증상으로 속이 메슥거리고 토하는 증상이 동반된다. 현훈은 전정계의 장애에 의해 발생한다. 말초전정기관은 내이(귀 안쪽)에 위치해 회전이나 선형운동을 감지하고 이는 다시 중추전정기관인 뇌졸기의 전정핵으로 전달되어 자세와 시선 유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때는 말초전정계의 질환인지 중추전정계의 질환인지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말초전정계의 질환의 경우 반고리뼈관, 타원낭, 소낭 등 전정기관이나 전정신경의 병터에 의해 발생해 예후가 좋은 반면 중추전정계의 질환일 경우 뇌졸중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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