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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아예 MZ세대로 구성된 팀을 만들어 이들이 낸 아이디어로 상품을 만드는 등 젊은 고객 모시기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우주프로틴을 시작으로 연내 샴푸바, 고체 치약, 대나무 칫솔로 구성된 친환경 고체키트와 언더웨어 등 패션, 리빙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GS25도 트렌드를 선도하고 핵심 고객층으로 자리 잡은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지난해 9월 '갓생기획'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안병훈 GS25 기획MD부문장은 "갓생기획은 임원과 팀장이 절대 간섭하지 않고 MZ세대 구성원들의 창의력과 자율성을 지지하고 인정해 준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권에서도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고객층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과장급 이하 젊은 직원 중심으로 구성된 MZ마케팅팀을 신설했다. 젊은층의 시각으로 재미있는 콘텐츠와 금융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편의점 상품을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My편의점'을 출시했다. 향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팬을 위한 '원(WON)하는 LCK' 전용 페이지를 비롯한 MZ세대 전용 콘텐츠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 OK금융그룹도 지난해 8월부터 신입사원으로 구성된 협의체 '주니어보드'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주니어보드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경영 및 업무 환경에 반영하고 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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