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확진자의 위중증 사례 비율은 0.02%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은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연구팀이 지난해 1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 보고된 국내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확진자 3만9146명의 임상 양상을 분석해 대한의학회지(JKMS)에 공개한 결과다.
8명 중 3명은 기저질환이 있었다. 1명은 천식 및 우울증, 1명은 소아 뇌전증의 한 형태인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1명은 정신지체와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또 8명 중 7명은 비만이었고, 1명은 과체중이었다.
모두에게 발열이 나타났고 7명은 호흡곤란이나 기침이 있었다. 이들은 증상 발현 후 1∼8일 이내에 폐렴을 진단받았으며 2∼6일 동안 진행되다가 진단 후 5∼32일 이내에 호전했다. 8명 중 1명은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으로 에크모를 활용한 체외막 산소요법 치료를 받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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