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시즌 경정은 1년을 한 시즌으로 계산하며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누어 두 차례 등급산정을 시행한다. 평균득점을 기준점으로 승급과 강급이 이루어지며 산정 기간 동안 성적이 미달된 선수들은 주선보류라는 제재를 받는다.
신예 경정선수들은(14,15,16기) 실전 경험이 어느 정도 쌓일 때 까지 유예기간을 충분하게 주고 있다. 성적 미달로 받는 주선보류는 데뷔 후 4년6개월간 유예기간을 두고 있지만 사고점 초과는 예외 없이 적용된다. 지난 45회차까지의 성적으로 살펴봤을 때 평균득점 미달로 인한 하위 5% 이하의 주선보류 위기 선수는 류해광, 황만주, 사재준, 한운, 김재윤이며 주선보류 탈출 커트라인에는 김종희가 있다.
주선보류 위기에 있는 하위 5% 선수들은 조건에 상관없이 남은 경주에서 강승부를 걸며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지 않도록 막판 스퍼트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록차가 크지 않은 김현덕을 비롯해 강영길은 시즌 마무리까지 최대한 점수를 지키는 플레이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주선보류 1회를 기록하고 있는 강영길, 김재윤, 김종희, 김현덕, 한운, 황만주는 평균득점 미달과 높은 사고점으로 인해 주선보류 1회가 더 누적될 수 있는 위기상황이며 권일혁, 심상철, 이재학은 출발위반 2회로 이미 2022년 전반기 주선보류를 확정한 상태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전문가는 "주선보류를 총 3회 당하면 은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되는데 강창효, 김지훈이 아쉽게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성적을 미리 올려놓지 못한 선수들은 등급산정 마감 시간이 다가올수록 위기 탈출을 위해 벼랑 끝 사투를 벌일 수밖에 없다"면서 "요즘 같은 시즌 막바지에는 이변의 핵으로 작용하기도 하는 만큼 주선보류 위기 선수들을 추리 시 눈여겨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