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난 29일 올 한 해 서비스 및 개발 영역에서 가장 높은 영향력을 발휘한 개발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행사인 'N INNOVATION Award 2020(엔이노베이션 어워드 2020)'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엔이노베이션 어워드는 한 해 동안 개발된 기술 중 네이버 여러 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혁신적인 기술을 위해 노력한 구성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10회째다.
각 영역 별로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최우수 프로젝트에는 각 3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으며 우수 개발 프로젝트 등 총 32개 조직에 전달된 금액을 모두 합치면 3억3000만원에 달한다.
서비스 개발 영역 우수 기술 프로젝트에는 네이버페이 혜택 컴포넌트 리뉴얼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프로젝트는 네이버페이의 '혜택' 컴포넌트를 오라클에서 네이버 사내 분산 데이터베이스인 'nBase-T' 로 교체하고 마이크로서비스화한 프로젝트다. 현재 네이버페이 적립, 이벤트, 쿠폰 등 혜택에 쓰이는 모든 기술을 최신화하기 위해 1년 동안 집중 개발, 서비스를 정지하지 않고도 장애 없이 엔진 교체가 원활하게 이뤄졌다. 서비스 개발 최우수 프로젝트를 진행한 윤준호 Plasma 테크리더는 "무엇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활용하는 네이버페이의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고 최신 기술을 적용하기 원활한 환경을 구축한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구 개발 최우수 프로젝트를 진행한 윤근용 Beyond Security Tech 리더는 "네이버 서비스의 보안성 향상에 기여하고, 동료들의 업무가 더욱 수월해 질 수 있도록 도왔다는 점이 가장 뜻 깊은 한 해 였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최우수 프로젝트 외에도 쇼핑라이브 내 판매자들의 모바일 라이브 기능을 제공하는 '프리즘 라이브 스트리밍 SDK'·영수증을 통해 사람에게는 쉽고 봇에게는 어려운 캡챠를 개발한 '영수증 캡챠' 프로젝트를 서비스 개발 우수 프로젝트로 뽑았고, 음성 합성 개발 비용을 100분의 1로 줄이고 품질은 48% 높인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AI 목소리 만들기'·번역을 원하는 이미지를 촬영하면 이미지 속 상황에 맞는 번역문을 바로 확인하는 '파파고 이미지 바로번역' 프로젝트를 연구 개발 영역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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