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V 판매량이 5년 만에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늘어난 '집콕' 문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판매율 1위를 기록 중인 삼성전자는 올해 4900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바탕으로 15년 연속 1위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글로벌 TV 시장 강자로 꼽힌 삼성전자는 15년 연속 판매 1위가 사실상 확정됐다. 3분기까지 3392만대를 판매한 삼성전자는 4분기에 1510만대를 더 팔 것으로 예측돼 연간 판매량이 4902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4407만대)보다 11.2% 많고, 소치 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이 열렸던 2014년 5294만대 이후 최대치다.
올해 TV 시장은 고급, 대형화 추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QLED TV 예상 판매 대수는 총 919만대로 작년(597만대)보다 54%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고, LG전자가 주도하는 OLED TV도 작년 300만대에서 올해 354만대로 18% 늘어날 전망이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TV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각각 마이크로 LED와 롤러블 TV 등을 출시하면서 앞으로 초고가, 초대형 TV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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