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택배와 배달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일회용품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생활 쓰레기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플라스틱과 비닐 등 합성수지 계열 폐기물의 일 평균 배출량이 2000t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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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은 지난 7월 '엔요 100' 제품에서 빨대를 제거했다.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의미로 미사용 빨대를 모아 업체에 되돌려 보낸 소비자의 행동에 따른 결정이었다. CJ제일제당 역시 불필요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여 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수용, 노란색 플라스틱 캡을 없앤 '스팸 선물세트'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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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가치를 우선에 두는 '착한 소비', 소비로 신념과 가치관을 표현하는 '미닝 아웃' 등 트렌드가 대세"라며 "자연보호 의지는 있지만 마땅한 참여 방법을 찾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도모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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