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막단백질 'TM4SF5'가 지방간 뿐 아니라 지방간염과 간섬유화 증가 등 다양한 간 질환 상태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국내 의료진이 입증했다.
TM4SF5에 의해 SIRT1가 간 내 억제되면 이를 통해 간세포 내 지방 과축적이 발생하고, TM4SF5에 의한 염증 매개 물질이 과발현함으로써 결국 지방간에서 지방간염과 간섬유화 증가로 연결됨을 규명한 것이다.
연구팀은 또 지방간 환자의 간 조직에서도 TM4SF5이 지방증 발생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지방간염, 섬유화로의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대목동병원 김휘영 교수는 "최근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약물 치료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상황에서, 향후 만성 간질환과 간암의 원인으로서 지방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병리학저널(Journal of pathology)' 온라인판 9월 호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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