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20 KT인상 시상식 개최…'고객중심 체질혁신' 6개 광역본부 대상 수상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0-12-03 11:05



KT가 올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부서와 직원에게 포상하는 '2020년 KT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올해 시상식은 지난 2일 진해됐으며 코로나19에 다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해 구현모 대표와 주요 임원, 대표수상자만 참석해 진행했다. 수상자들과 대부분 임직원들은 화상을 통해 시상식에 참여했다. 시상식에는 KT에서 자체 개발해 내년 3월 상용화 예정인 양방향 화상 통신·방송 시스템 '비즈콜라보(Biz Collabo) 솔루션'이 사용됐다.

KT인상 시상식은 6만여 명의 KT그룹 임직원들에게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업무추진에 귀감이 될 만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주로 이뤄졌다면 올해는 '고객 중심'이 중요한 열쇠로 꼽혔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민첩하고 유연하게 제공해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한 부서 및 직원에 대한 수상자 선정이 많았다.

대상은 광역본부 체계를 정착시켜 KT의 기업체질을 고객 중심으로 혁신한 6개 광역본부(강북/강원, 강남/서부, 부산/경남, 대구/경북, 전남/전북, 충남/충북)가 받았다. 고객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영업부서와 기술부서를 합치고 내부 업무체계를 혁신한 공로다.

KT는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애쓰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사례를 발굴해 '사회적 가치 기여상'도 수여했다. 사회적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개발 사례, 코로나19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식당들을 적극 지원한 사례 등이다.

최우수상은 모두 6건이 선정됐다. 'AI 1등 대한민국' 실현과 산·학·연 AI생태계 구축을 일궈낸 'AI 원팀 사무국', 한국판 뉴딜에 적극 참여해 대한민국 디지털화에 기여한 '한국판뉴딜대응TF', 소통과 협업으로 유무선 고객 목표 달성을 이룬 '부산/경남광역본부와 커스터머(Customer)부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상황에서 일사분란한 대응체계 구축에 기여한 '코로나19대응TF', kt위즈 창단 이후 최초로 프로야구 정규리그 2위 달성에 이어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이루며 KT그룹 전 임직원의 자긍심을 고취한 그룹사 'KT스포츠', 케이뱅크의 경영권 확보로 인터넷은행 경쟁 촉진 및 국내 금융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경영기획부문과 경영지원부문'이다.

우수 도전상에는 올해 IDC(인터넷데이터센터) 구축사업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기업부문', 용산IDC 가동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IT부문과 AI/DX융합사업부문', ABC분야 미래인재 양성 성과를 낸 'IT부문과 미래가치TF', AI 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성과를 낸 '네트워크부문과 융합기술원', 통신사간 5G 로밍과 광케이블망 고도화 성과를 낸 '네트워크부문' 등이 선정됐다.

구현모 KT 대표는 "올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디지털 혁신(DX), AI 원팀, 한국판 뉴딜 대응, 용산 IDC 가동, 케이뱅크 정상화 등 '텔코(Telco)'에서 '디지코(Digico)'로 가는 가능성을 발견한 한 해였다"며 "내년에도 '고객 중심'을 바탕으로 더 큰 성과를 창출해 KT가 가진 역량을 십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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