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올해 수능 때 책상마다 비말 차단을 위한 칸막이가 설치되는 가운데 칸막이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하는 추세다.
테이블 칸막이는 과거 조립구조나 프라이버시 문제 해결의 관점에서 출원됐지만, 올해 호흡기 감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방역, 이동성, 휴대성 및 환경문제 개선으로 출원 경향이 바뀌었다.
휴대용 테이블 칸막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할 당시인 2013년 9건, 메르스가 유행했던 2015년 13건에 이어, 올해 19건으로 가장 많은 출원을 기록했다.
비말 방지, 항균 기능 부가 등 방역과 관련한 칸막이 68건은 모두 내국인이 출원했고, 테이블 칸막이에 적용된 48건이 올해 집중적으로 출원돼 모범적인 K-방역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중 특허청 생활용품심사과장은 "코로나19로 높아진 개인 방역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특허출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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