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계열사 '토스준비법인'이 18일 개최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증권업 진출을 위한 투자중개업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2030 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디자인의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와 기존 증권사 리서치 자료와 차별화된 투자 정보, 빠른 실행속도를 경쟁력으로 편리하고 건전한 투자 환경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토스증권 측은 설명했다.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모바일 증권사로 출범하는 토스증권은 계좌 개설부터 투자까지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 상에서 제공하며, 1800만 가입자를 보유한 토스 플랫폼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토스 고객 중 20~30대는 1000만명에 달한다.
지난 3월 예비인가를 받은 토스증권은, 그동안 증권사로서 안정적 운영을 위해 IT 시스템과 인력을 충원 및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등에 주력해 왔다. 핵심인 원장 시스템은 증권 거래소 자회사인 코스콤이, 서비스 프론트는 토스증권 측에서 맡아 개발을 완료했고, 고객 편의를 위한 콜센터 구성도 마친 상태다.
예탁결제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개인 주식 투자 인구는 약 610만명에 달한다. 이 중 20~30대 비중은 약 24%인 145만 명에 불과하지만, 올해 1분기 활동계좌 기준으로는 20~30대 비중이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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