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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안과팀, 대한안과학회 '세광학술상' 금상 수상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11-17 14:18


가천대 길병원 안과 남동흔·안종호·이기웅·이대영 교수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안과 엄영섭 교수로 구성된 팀이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제124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세광학술상 금상을 수상했다. 세광학술상은 안과 질환 중 백내장 분야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교육 목적의 영상으로 제작한 출품작에 대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남동흔 교수팀은 '백내장 수술용 조명챠퍼를 사용해 수술 시 습득하기 어려운 백내장 수술의 러닝커브를 줄여줄 수 있다'는 내용으로 발표했다.

남 교수는 백내장 수술을 할 때 현미경 조명을 사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수술용 챠퍼 끝에 조명을 달아 외부에서 현미경을 켜지 않고 수술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남 교수가 개발한 '안구 내 조명을 이용한 백내장 수술'은 보건복지부 보건신기술로 인증받기도 했다.

남 교수는 백내장 수술용 조명챠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2017년 창업기업 ㈜오큐라이트를 설립했으며, 올해 6월부터 제품으로 생산해 현재 국내 4개 대학병원 등 9개 병원에서 구매해 수술에 사용하고 있다.

남 교수는 "조명챠퍼를 사용할 경우 일반 현미경 조명을 사용하는 수술에 비해 수술 시인성이 향상되고 환자의 눈부심이 크게 감소해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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