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개항' 울릉도 공항 착공…"이동시간 7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0-11-15 14:16


울릉도에 울릉공항이 건설된다. 2025년 개항을 목표로 26일 착공식이 진행된다. 울릉공항이 건설되면 서울을 기준으로 울릉도까지 가는 시간은 기존 7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들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울릉공항 건설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실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총사업비 6651억 원이 투입된다. 공항에는 1.2K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국토부는 연륙교 건설이 불가능하고 먼 바닷길 이용이 불가피한 도서지역을 육지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결하기 위해 2011년 '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도서지역 소형 공항 건설사업을 반영해 추진해 왔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 2015년 기본계획 고시, 2017년 기본설계, 2019년 5월 포항~울릉 항공로 신설 및 총사업비 확정 후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 방법으로 사업발주 과정을 거쳤다. 지난해 12월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된 후 올해 7월 계약이 체결됐다.

국토부는 울릉공항 건설은 지역주민의 의료나 교육, 복지 등 삶의 질 확대와 여행객 접근성 확대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 등의 순기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50인승 항공기 등 소형항공산업을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울릉 소요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내로 단축돼 지역 주민의 교통서비스 향상은 물론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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