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의 공룡 체험&전시 이벤트인 '쥬라기랜드'의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쥬라기랜드는 지난해 어린이날을 맞아 개관, 약 100여종의 공룡과 화석 및 공룡알 등을 전시하고 있다.
12일 서울랜드에 따르면 쥬라기랜드는 살아있는 공룡 관람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장 입구 앞의 살아 움직이는 18m의 거대 공룡과 함께 '공룡연구소의 비밀'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전시장에 들어서면 현미경 등 각종 실험도구와 공룡 화석, 알 등이 가득한 신비로운 공룡연구소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본격적인 공룡 관람 전 공룡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호기심을 채울 수 있다. 공룡연구소를 지나면 본격적인 공룡 관람이 시작된다.
공룡 전시실에 들어서면 티라노사우르스는 물론 트리케라톱스, 벨로시랩터 등 다양한 공룡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모든 공룡은 소리를 내며 움직이며 살아있는 실제 공룡을 만난 듯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관람객들은 코 앞에서 마치 살아있는 듯한 공룡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공룡 관람을 마쳤다면 직접 공룡의 뼈와 화석을 발견할 수 있는 발굴 체험도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공룡뼈를 발굴하며 마치 고고학자가 된 듯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쥬라기랜드는 공룡을 좋아하는 어린이 관람객들은 물론, 어린이를 동반한 성인 관람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움직이는 공룡을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공룡연구소를 통한 학습-관찰-화석 체험의 단계를 거쳐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교육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생생한 공룡관람과 함께 이색 체험으로 발굴현장을 마련한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며 "쥬라기랜드는 완료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으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