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사태 충격이 임시·일용직, 자영업자를 거쳐 이제 정규 일자리로까지 본격적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무급휴직·희망퇴직' 실시여부에 대해서는 전체 직장인의 21.8%가 현재 '근무시간을 줄이거나 무급휴직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10명 중 1명(13.1%)은 실제로 '희망퇴직'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직장인들의 63.7%는 희망퇴직을 원치 않았다. '경제적으로 당장 부담이 돼서'(51%, 복수응답), '코로나19로 재취업이 어려워서'(46.9%)의 이유가 가장 컸고, 이어 '스스로의 의지로 퇴사하는게 아니라서'(25.9%),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것 같지 않아서'(24.8%), '회사에 오랫동안 근무하고 싶어서'(21.4%)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10명 중 3명(28%)은 최근에 코로나19로 인해 사내에서 퇴사하거나 휴직을 하는 인원이 늘어났다고 답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9월 기준 실업자 수가 100만명이 넘어가면서 업계에서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고용난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보고 있어 '장기전'에 대비해야 할 때"며 "안정적인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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