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경우 경제적 불평등이 가장 문제가 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종교 갈등 문제'(29.7%), '건강 불평등'(22.2%)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보는 견해 순이었다.
경제적 불평등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도 걸림돌로 여겨졌다.
'감염 예방 차원의 유연근무',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중된 일 분담' 등의 기회가 불평등하다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감염증을 치료받을 기회'(56.2%), '감염에 대한 최신의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접근 기회'(35.6%) 등에 대해서는 '기회가 평등' 응답이 '기회가 불평등' 응답을 앞섰다.
사회경제적 조건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 자체를 좌우한다는 인식도 관찰됐다.
응답자들은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61.5%), 바이러스 노출 시 감염 취약성(60.4%), 감염 시 치료 접근성이나 수준(61.1%) 모두 각자가 처한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보고 있었다.
이 중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 자체가 사회경제적 조건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인식은 지난 3월 말 조사 결과(59.3%)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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