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LG유플러스-한컴위드, 디지털 시니어케어 협력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0-10-14 10:16



LG유플러스가 한컴위드, LG전자와 함께 디지털 시니어케어 사업을 협력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컴위드는 시니어 데이케어센터인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를 운영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현재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느 800만명을 돌파하며 고령화 추세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노인인구 800만명 중 많은 돌봄이 필요한 치매환자는 10.16%(중앙치매센터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9' 보고서)를 차지하고 있고, 향후 70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가 노인인구에 진입해 시니어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한컴위드는 지난 7월부터 시작한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에서는 전문의들과 함께 개발한 인지훈련 치매예방 가상현실(VR)과 상호교감이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 활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웨어러블 기반 바이탈 체크ㆍ위치 확인 기능 등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는 740여만명의 노인인구 중 노인 장기요양 보험 지급기준에 따라 구분한 3~5등급/인지지원등급 인구 65만여명을 타깃으로 삼았으며, 5년 내에는 3000여 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 센터에 인터넷, IPTV, CCTV와 같은 통신인프라 상품을 비롯하여 각종 IoT 디바이스 및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센터에서 운영되는 커리큘럼 프로그램과 AR/VR 등 디지털 시니어케어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고객의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 센터에 가전, IT기기, 시스템에어컨 등 제품을 공급하고 다양한 솔루션 관련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디지털 소외계층인 시니어 고객들이 정보통신기술(ICT)의 도움을 받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고 향후 시니어 고객의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니어케어 관련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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