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저니 투 오토메이션 어워드(Journey to Automation Awards, 이하 J2A 어워드)'에서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우수(Highly Commended)' 평가를 획득하며 디지털 전환 성과를 인정받았다.
'VCD 시스템'은 사전에 축적된 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컴파운드의 특성을 예측, 실제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고도 최적의 컴파운드 조합법을 만드는 기술이다. 특히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3년까지 소요되던 컴파운드 개발 기간을 최대 50%가량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VCD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한 한국타이어는 2019년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대학 카이스트(KAIST)와 미래기술 연구 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 처리, 분석하기 위해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도입하기도 했다. 'VCD 시스템'은 데이터 분석의 정확도가 매우 향상되어 현재 95% 이상의 신뢰도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인공지능 기술과 디지털 센서를 접목한 자동화 검수 시스템(Automatic Inspection Process) 도입,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기술을 활용한 설비 이상 탐지 예측 시스템 CMS+(Hankook Condition Monitoring System Plus)를 개발하는 등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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