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피싱 피해사례 속출, ‘제로데이’서 피씽 및 동영상유포협박 해결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20-10-03 12:00



몸캠피싱은 매년마다 발생건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범죄수법들을 모방하는 조직들도 다양하게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범행의 준비과정이 다른 범죄 대비 간단하고 범죄가 실효를 거두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기존에 활동 중이던 조직들은 점차 점조직화와 네트워크화를 이루는 등 체계적인 틀을 갖추기 시작해 수사와 검거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조직들과 결탁하는 곳들도 늘어나게 되었는데, 국내의 조직들은 협박으로 갈취한 돈의 현금화를 담당하고 있고 중국조직들은 유인책이나 인출책 등 범죄행위로 생계를 유지하는 직업형 범죄자들과 이들을 모집해 범죄행위에 가담시키고 있다.

중국조직의 총책은 중국을 거점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검거하기가 어렵고 검거 사례들만 살펴봐도 대부분 일개 조직원인 경우가 많다. 총책들을 검거하기 위해서는 타국의 수사기관이 공조하여야 한다.

몸캠피씽은 인터넷 협박, 핸드폰 해킹, 영상물 유포 등의 수법을 합쳤다. 선정적인 문구의 메시지로 남성을 유혹해 영상전화를 시작한 뒤 음란행위를 유도하고 녹화를 진행하며, 이와 동시에 특정한 파일들을 보내 피해자가 설치하도록 만들어 연락처를 해킹한다. 영상과 연락처를 확보한 피의자들은 영상의 삭제를 이유로 거액의 돈을 요구한다.

만약 몸캠피싱 및 동영상 유포협박에 피해를 입었다면 전문 보안업체를 찾아 '몸캠' 영상을 삭제해야 한다.

현재 제로데이는 동영상 유포 협박 피해 방지 솔루션을 피해자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동영상이 유포되는 경로를 사전에 파악해 즉각적으로 차단이 가능하다. 또, 유포가 진행 중인 사례라 해도 처리가 가능해 피해의 범위를 줄여준다.

악성코드 프로그램과 관련한 대응작업도 진행해 향후 추가적인 피해들을 예방하고 있다. 화상통화협박, 랜덤채팅사기, 연락처해킹, 카톡사기, 라인사기 등 몸캠피씽 수법들이 가장 성행하는 오후 6시부터 오전 3시까지 집중적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담 및 대응 작업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진행된다.

관계자는 "가해자가 전송한 설치파일은 삭제하지 않아야 원활한 대응이 가능하다"라며 "몸캠피씽 같은 인터넷 협박 및 핸드폰 해킹 등을 활용한 범죄는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니 피해를 입었을 경우 조속하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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